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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마일리지 개편 국토부 장관이 때렸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최근 대한항공이 발표한 마일리지 개편안을 두고 ‘빛 좋은 개살구’라고 비판했다.   원 장관은 15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객들이 애써 쌓은 마일리지의 가치를 대폭 삭감하겠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대한항공은 국내선의 경우 편도 5000마일, 국제선의 경우 동북아, 동남아, 서남아시아, 북미·유럽·중동 등 네 지역으로 나눠 마일리지를 공제해왔다.   하지만 오는 4월부터 운항 거리별로 10구간으로 나눠, 단거리는 마일리지 공제 폭을 줄이는 대신 장거리는 늘리는 개편안을 발표했다.   이렇게 되면 인천-하노이 노선(이하 이코노믹 좌석·왕복 기준)은 종전 4만 마일에서 3만5000마일로 공제 마일리지가 줄어 혜택이 늘어나지만, 인천-뉴욕은 종전 7만 마일에서 9만 마일로 차감 폭이 대폭 늘어 혜택이 줄어든다.   이에 마일리지를 모아 중·장거리 노선을 사려던 소비자들은 개악이라며 비판하고 있다.   이를 두고 원 장관은 “항공사 마일리지는 고객에게 진 빚인데, (대한항공은) 역대급 실적을 내고도 고객은 뒷전인 것 같다”고 비판했다. 그는 “국민에게 항공사 마일리지는 적립은 어렵고 쓸 곳은 없는 소위 ‘빛 좋은 개살구’”라며 “더구나 코로나로 지난 3년간은 쓸 엄두조차 내지 못 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항공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이번 개편안에 동의하기 어렵다”며 “마일리지 소지자들 위한 특별기라도 띄우고 싶은 심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일리지 사용 기준에 대한 합리적 검토와 진짜 개선이 필요하고 사용 수요에 부응하는 노선과 좌석도 보완되어야 한다”며 “윤석열 정부는 국민 눈높이에서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예슬 기자대한항공 마일리지 대한항공 마일리지 마일리지 개편안 항공사 마일리지

2023-02-15

항공사 마일리지 활용법…제휴 항공사 이용하면 훨씬 효과적

항공사 마일리지가 쌓여가지만, 무료 보너스 항공권 및 좌석 업그레이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어 소비자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적립한 마일리지를 여행 떠날 때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는 저축으로 생각하지만 사실 아니다”며 “항공 마일리지 포인트가 점점 평가절하되고 있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신문에 따르면 부동산 개발 관리 매니저인 패트리샤 와인더가 팬데믹동안 전국 출장으로 적립한 항공권 마일리지는 월 평균 1만 마일에 이른다.     그러나 델타항공에서 다이아몬드 등급을 받은 와인더가 남편과 함께 무료 유럽행 비즈니스석 항공권을 신청했지만 실패했다.       항공 예약서비스 회사인 크랭키 컨시어지의 데이비드 핫츠 부사장은 “예전에 8만 마일로도 일등석을 타고 워싱턴 DC에서 동남아시아로 여행한 적도 있다”며 “지금은 캔자스 위치타 공항에서 애틀랜타로 비행하는데 더 많은 마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여행전문가들은 항공사 마일리지를 최대한 활용하는 팁으로 ▶타항공사로 마일리지 양도 ▶목적지 아닌 거래 집중 ▶경유 항공편 활용 ▶외국 항공사 이용 ▶마일리지 적립 등을 제안했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항공사 마일리지 활용법은 타항공사로 마일리지 양도다.     여행 크레딧카드 및 항공사 프로그램을 통해 제휴 항공사에서 적립된 마일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델타항공 마일리지를 버진 애틀랜틱 항공편에 사용할 수 있다. 캐피탈 원 벤처 등 크레딧카드를 통해서도 적립 포인트를 여러 항공사에서 사용할 수 있다.     항공예약 사이트 포인트미(Point.me)에는 날짜와 도시에 따라 필요한 포인트 또는 마일 수를 비교할 수 있는 셀프서비스 옵션이 있다. 5달러인 스타터 패스는 24시간 동안 이용할 수 있고 여행 계획이 복잡하거나 성수기 여행에 유용한 전체 서비스 예약 기능도 있다.     포인트미 아담 모비츠 최고경영자는 “코로나로 인한 여행 제한이 풀리기 시작한 올봄 초부터 유럽행 항공편 예약이 폭주했다”며 “8월 초 보스턴에서 암스테르담까지 댈러스를 경유한 2개 아메리카 항공 비즈니스석은 각각 5만7500마일로 파트너사인 알래스카 항공의 마일을 사용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여행 목적지보다 마일리지 보너스 거래에 집중해 항공편 예약을 하는 것도 마일리지를 현명하게 사용하는 방법 중 하나다.     핫츠 부사장은 “여름에는 유럽보다 남미를 여행하고 겨울 휴가를 지금 예약하라”며 “새해 오스틴을 경유하는 뉴욕에서 카보산루카스 항공편은 최근 편도 2만8000마일이면 일등석으로 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경유 항공편 이용도 고려할 수 있다. 뷰 플럼 윙스에 따르면 유나이티드 항공 파트너사인 에어 캐나다를 통해 호주로 가족여행을 떠나면서 비즈니스석 티켓 3장에 유나이티드 항공 포인트 사용이 가능하다.     티켓 한장당 8만 포인트를 사용했는데 유나이트 항공이 청구한 항공료보다 총 36만 포인트를 절약했다. .     일부 외국 항공사를 이용하면 마일리지로 더 많은 항공편을 선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이탈리아 여행을 가면 에미레이트 항공의 뉴욕-밀라노 직항 노선을 이용할 수 있다.       최근 에미레이트 항공요금은 8월 초 14만5000마일에 172달러 수수료가 포함된 왕복 비즈니스 클래스 티켓을 제공하고 있다.       적립한 마일리지 사용이 점점 어려워지면서 빠르게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는 크레딧카드가 인기를 얻고 있다.     체이스새파이어 리저브,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플래티넘 및 캐피탈 원 벤처 등 주요 여행 크레딧카드는 최대 10만 포인트 마일리지 사인 업 보너스를 제공한다.     여행전문가는 “마일리지 적립 및 활용은 복잡한 게임 같다”며 “캐시백 크레딧카드로 전환해 현금으로 항공료를 지불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고 조언했다.  이은영 기자항공사 마일리지 델타항공 마일리지 항공사 마일리지 항공권 마일리지

2022-06-27

한국 항공사 마일리지로 미국 국내선 이용 는다

한국 국적 항공사의 마일리지를 이용해 미국 국내선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한국 항공업계에 따르면 한국 여행이나 한국항공사와 연계한 미국내 항공사 등의 이용을 통해 쌓아온 마일리지로 미 국내선이나 캐나다 항공편 등을 사용하는 미주 한인 고객들이 늘고 있다. 세계 최대 항공 네트워크 중 하나인 스타 얼라이언스 소속으로 21개 항공사와 연계하고 있는 아시아나 항공사는 고객들이 마일리지로 미국 내 항공편을 이용하는 경우가 한달에 100여건에 달한다. 북미주의 경우 유나이티드 항공사 US 에어웨이스 에어 캐나다 등을 이용하면 아시아나 항공의 마일리지를 이용해 미 주요 도시들은 물론 캐나다 멕시코 유럽 등지에 까지 무료 여행이 가능하다. 아시아나 항공 박경출 미주본부장은 "마일리지를 이용해 LA에서 뉴욕이나 유럽으로 여행하는 한인들이 늘고 있다"며 "최대의 항공 네트워크인 스타 얼라이언스를 이용하면 전세계 어느 곳이나 여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급하게 여행을 해야하는 고객들의 경우 비싸게 항공권을 구입하기 보다는 마일리지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 대한항공은 11개 항공사와 함께 스카이팀에 속해 있으며 미 국내선의 경우 델타 콘티넨탈 노스웨스트 등 다양한 항공사를 이용할 수 있다. 또 아에로멕시코를 이용해 멕시코 여행도 가능하다. 대한항공 서비스 센터 이영주 차장은 "한국 여행을 통해 쌓은 마일리지로 미국 국내선 및 중남미행 항공편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상당히 늘었다"며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곧 알래스카 항공사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무료 항공권 취득을 위해서는 아시아나의 경우 실제 거리에 따라 감산되는 마일리지가 달라지며 대한항공은 미국과 캐나다의 경우 왕복기준으로 2만5000마일 멕시코와 하와이는 3만5000마일이 필요하다. 신승우 기자 [email protected]

2008-10-06

'모아라 마일리지! 공짜로 한국 가자' 쓸수록 쌓이는 항공사 제휴 카드

항공 여행을 한번이라도 해본 사람이라면 대부분 항공사별 마일리지 고객에 가입하게 된다. 마일리지가 쌓이면 무료 티켓을 받거나 좌석 업그레이드 VIP 라운지 이용 등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마일리지 제도는 이처럼 고객 입장에서만 좋은 것은 아니다. 항공사 입장에서도 마일리지 회원이 되면 해당 항공사에 대한 고객 충성도가 높아져 이용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앞다퉈 마일리지 카드를 출시하고 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한국국적 항공사들도 각각 US뱅크 및 뱅크 오브 아메리카와 연계해 다양한 마일리지 카드를 선보이면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현재 각 항공사가 내놓은 마일리지 카드는 대한항공 스카이패스가 5종류 아시아나 비자가 4종류이다. 현재 미주지역 마일리지 회원은 200만명 정도로 대한항공이 120만명 아시아나항공이 80만명 정도이다. ▷플래티넘 카드 높은 연회비를 부담하고서라도 보다 많은 혜택을 받기를 원하는 고객들을 위한 마일리지 카드가 플래티넘 카드다. 아시아나항공은 아시아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아멕스) 카드와 아시아나 비자 플래티넘 대한항공은 스카이패스 비자 시그너처라는 이름으로 회원을 모집중이다. 〈표 참조> 아시아나 아멕스 카드는 연회비가 99달러 아시아나 비자 플래티넘 및 스카이패스 비자 시그너처는 연회비가 80달러이며 가입시 아시아나 아멕스와 스카이패스 비자 시그너처는 1만마일 아시아나 비자 플래티넘은 5000마일을 각각 제공한다. 아시아나 아멕스와 스카이패스 비자 시그너처는 가맹점에서 물건이나 서비스 구입 1달러마다 2마일씩 적립되며 아시아나 비자 플래티넘은 1마일이 적립된다. 특히 아시아나 아멕스는 갤러리아 마켓이나 한국마켓 등 제휴 한인마켓에서 물건 구입시 1달러당 3마일을 제공한다. ▷클래식 카드 가장 일반적인 마일리지 카드는 클래식 카드로 대한항공은 스카이패스 비자 클래식 아시아나항공은 아시아나 비자 클래식 이라는 이름으로 경쟁하고 있다. 두 카드 모두 연회비가 50달러이며 가입시 3000마일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동일하다. 가맹점에서 물건이나 서비스 구입시 1달러마다 1마일씩 적립되는 것도 같으며 이자율은 모두 프라임 금리에 9.99%를 더한 수준이다. 아시아나항공은 클래식 카드로 아시아나항공 티켓 구입시 50달러를 리베이트해 주고 제휴 한인마켓에서 물건 구입시는 1달러당 2마일을 적립해준다. 반면 대한항공은 매년 회원 갱신시 대한항공은 1000마일을 추가로 제공한다. ▷시큐어드 카드 크레딧이 없는 고객을 위해 항공사들이 내놓은 카드가 시큐어드 카드. 체크 카드처럼 은행에 예치해 놓은 금액 범위내에서 크레딧 카드처럼 사용하면서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다. 대한항공이 비자 시큐어드 카드라는 이름으로 운영중이다. 이 카드는 클래식 카드와 혜택이 거의 동일하다. 연회비가 50달러이고 가입시 3000마일을 제공하며 물건 구입 1달러당 1마일의 마일리지를 제공하는 것도 같다. ▷비즈니스 카드 비즈니스 고객을 위한 비즈니스 카드는 법인과 법인 소속 개인들 모두에게 혜택을 주기 위한 카드다. 개인 입장에서는 플래티넘 카드처럼 사용하면서 혜택을 받을 수 있고 법인 입장에서는 경비 처리 등이 손쉬워지는 장점이 있다. 아시아나 비자 비즈니스 카드는 법인 소속 개인당 연회비가 80달러이며 가입시 1만마일의 혜택이 주어진다. 이 카드로 항공권 구입시 100달러씩 연 2회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연간 적립할 수 있는 마일리지도 제한이 없다. 스카이패스 비자 비즈니스 카드는 연회비가 75달러이며 가입시 5000마일이 적립된다. 또한 매년 회원 갱신할 때 마다 2000마일의 보너스가 주어진다. 김현우 기자 [email protected]

2008-09-19

'비즈니스 업주 위한 보너스 카드' 아시아나 항공, 새 마일리지 카드 출시

아시아나항공이 비즈니스 업주들을 위한 마일리지 보너스 카드를 출시했다. 아시아나 항공은 뱅크 오브 아메리카와 제휴해 16일 '아시아나 비자 비즈니스카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아시아나 항공의 박경출 본부장은 "사업체 운영자들이 비즈니스 경비로 사용하면서 마일리지를 쌓을 수 있는 마일리지 카드에 대한 필요성이 증대하면서 이러한 요구에 부응해 새롭게 아시아나 비자 비즈니스 카드를 내놓게 됐다"고 말했다. 아시아나 비자 비즈니스카드는 비즈니스 운영자들이 비즈니스 운영을 위해 사용하는 경비를 카드로 결제하면 아시아나클럽 마일리지로 적립해주는 보너스카드로 사업체 입장에서는 비용 정산을 보다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지금까지 아시아나 항공에서 출시된 다른 개인용 마일리지 카드와는 달리 연간 적립 마일리지에 제한이 없으며 가입 후 첫 사용을 하면 1만마일의 보너스 마일리지가 주어진다. 또 어떤 구매든 1달러당 1마일 아시아나 항공과 제휴된 한인마켓에서 사용하면 1달러당 2마일이 적립된다. 제휴 한인마켓은 LA지역 갤러리아 HK마켓 H마트 등이다. 연회비는 80달러. 박 본부장은 "아시아나 비자 비즈니스 카드의 출시로 이제 고객들의 마일리지 카드 선택폭이 더욱 넓어졌다"며 "비즈니스 업주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현우 기자

2008-09-16

이젠 마일리지 마저···항공사들 혜택 축소 잇따라

공짜 항공권 얻기도 힘들어질 전망이다. 고유가에 신음하는 항공사들이 항공요금 인상과 수하물 수수료 부과 등에 이어 마일리지 혜택까지 축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USA투데이'는 8일 항공사들이 단거리 승객의 마일리지 축소 단골고객(Frequent-flier)의 보너스마일 축소 등을 실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조치는 치솟는 유가로 인해 저가항공사들의 경영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항공사들은 무료 항공권 혜택 마일리지는 높게 마일리지 유효기간은 짧게 조정하는 방법 등으로 마일리지 혜택을 줄이고 있다. 컨티넨탈항공은 3월 1일부터 고객들에게 제공하던 보너스 마일리지를 25% 내려 플래티넘 엘리트 멤버는 기존 125%에서 100%로 실버엘리트는 50%에서 25%로 시행중이다. 단 골드멤버는 변함이 없다. 플래티넘 멤버가 되기 위해서는 연간 7만5000마일 실버멤버는 2만5000마일을 적립해야 한다. 또한 11월 15일부터는 500마일 이하 비행거리 이용객에게 제공하던 500포인트 제도도 없어지게 된다. 프론티어 에어라인 역시 9월 15일부터 마일리지 혜택을 축소해 단거리 여행객에게 제공하던 최소 250마일리지를 없애게 된다. 유나이티드 에어라인도 7월부터 최소 500마일을 제공하던 프로그램을 중단하며 US에어웨이는 이미 최소 마일리지를 축소해 진행중이다. 한편 대형항공사들도 단골고객에 대한 혜택을 축소하거나 신설해 델타에어라인은 8월부터 여행객이 온라인에서 티켓을 구입할 경우 유가할증료를 국내선은 25달러 국제선은 50달러를 추가로 부담하게 됐다. 또 노스웨스트 항공도 단골 고객티켓에 대해 9월 15일부터 수수료 부과를 시작해 국내선은 25달러 대서양 환승은 50달러 태평양 환승은 100달러를 새로이 부과한다. 백정환 기자

2008-09-08

'어린이 승객 마일리지 성인의 75%만 적립'

한국 국적 항공사들이 12세 이하 어린이 고객들의 경우 마일리지를 일률적으로 성인고객의 75%만 적립해주고 있어 일부 고객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임철규씨 가족은 얼마 전 대한항공이 속한 스카이팀 항공사 콘티넨털항공을 이용해 유럽 여행을 다녀왔다. 그는 스카이팀 소속인 대한항공으로 마일리지 적립이 가능하다는 얘길 듣고 유럽 여행을 갔다 와서 대한항공측에 마일리지 적립을 요청했다. 문제는 대한항공과 콘티넨털항공의 다른 요금체계에서 발생했다. 대한항공의 경우 12세 이하 고객에게는 비행기 티켓 가격을 할인해주면서 마일리지 적립도 이에 상응해 25% 적게 해주고 있다. 그러나 콘티넨털항공은 12세 이하 어린이 고객에 대한 할인 제도가 없어 임씨는 자녀의 티켓을 성인과 같은 요금을 내고 구입했다. 그리고 여행 후 대한항공측에 마일리지 적립을 요구하자 대한항공측에서는 자녀의 경우 내규상 성인의 75%만 적립이 가능하다고 하자 불만을 제기한 것. 임씨는 "할인받은 티켓이라면 마일리지 적립이 적게 되는 것을 이해하지만 성인과 똑같은 요금을 냈는데도 어린이라는 이유만으로 75%만 적립이 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성인과 같은 요금을 내면 마일리지 적립도 같이 하는 것으로 내규를 고쳐야 하는 것 아니냐"고 불만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항공사의 관계자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모두 어린이 승객의 경우 어린이 요금을 내던 성인 요금을 내던 지에 상관없이 75%의 마일리지만 적립해준다"며 "어린이 승객 대부분이 티켓 구입시 할인을 받기 때문에 내규로 그렇게 정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현우 기자

2008-08-22

아시아나도 마일리지 유효 기한…10월 적립분 부터 시행

대한항공에 이어 아시아나항공도 마일리지에 유효기간을 두기로 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10월부터 적립되는 마일리지에 회원 등급에 따라 유효 기간을 두는 마일리지 유효기간 제도를 시행한다고 24일밝혔다. 골드 등급 이상 회원의 마일리지 유효기간은 7년 실버회원은 5년으로 각각 정해졌다. 승객이 마일리지를 사용할 때는 10월 이후 적립돼 유효기간을 적용받는 마일리지가 먼저 공제되며 이전에 적립된 마일리지는 나중에 공제된다. 실버 골드 다이아몬드 플래티늄 등 누적 마일리지 기준 4단계로 운영되던 회원 등급 체계도 24개월 탑승 실적에 따라 다이아몬드플러스가 추가된 5단계로 바뀐다. 골드 등급 이상 회원에게는 아시아나항공 탑승 시 추가 마일리지(5~20%)가 적립된다. 아시아나항공은 마일리지 유효기간을 도입하는 대신 회원들이 마일리지를 쓸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각 노선에서 최대 25%를 마일리지 좌석으로 배정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은 또 마일리지가 적어 탑승권 구입에 활용할 수 없는 회원들이 인터넷 샤핑몰과 기내 면세점 메가박스와 CGV 등 영화관 빕스 등 외식업체 등에서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제휴를 확대하기로 했다. 아시아나항공은 "기존의 마일리지 제도가 경영에 부담을 주고 있는 데다 고객들도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는 기회가 적었던 문제점을 보완했다"며 "마일리지 사업을 기반으로 하는 마케팅 회사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8-06-24

마일리지 유효기간 제한…아시아나항공 도입 검토

대한항공이 다음달부터 마일리지 유효기간 제도를 시행하기로 한 가운데 아시아나항공도 이달말 유효기간 도입 방안을 공개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마일리지 유효기간 도입을 포함해 최근 고유가와 관련된 경영 계획을 이달 말 발표할 예정이다"며 "고객에게는 유효기간과 관련해 충분한 유예기간을 제공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고 5일 밝혔다. 대한항공이 지난해 12월 도입을 결정하면서 6개월 유예기간을 둔 것처럼 아시아나항공도 비슷한 유예기간을 둘 계획이어서 실제 시행 시기는 올 연말이나 내년 초가 될 전망이다. 앞서 아시아나항공 강주안 사장은 올 3월 초 그룹 기업설명회(IR)에서 늦어도 5월까지는 마일리지 유효기간 운영 방안을 공개하겠다고 밝혔지만 고객 불만을 줄일 수 있는 방안과 관련해 외부 컨설팅을 받느라 늦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아시아나항공은 유효기간을 5년으로 정한 대한항공과 차별화한다는 차원에서 유효기간을 더 길게 하는 방안과 금호렌트카 등 그룹 계열사와 제휴해 마일리지를 소진할 수 있는 기회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지금까지 국내 항공사 마일리지는 고객이 평생 쓸 수 있는 구조여서 대한항공은 지난해 2억에 육박하는 누적 마일리지에 따른 충당금 부담을 견디다 못해 유효기간 5년이라는 카드를 꺼냈다.

2008-06-04

아시아나-BOA 제휴 새 카드 출시···마일리지 적립 등 다양한 혜택

아시아나항공이 뱅크 오브 아메리카와 손잡고 새로운 마일리지 보너스 카드를 출시했다. 양사는 지난 30일 파크 플라자 호텔에서 '아시아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카드' 론칭 기념 행사를 가졌다. '아시아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카드'는 뱅크 오브 아메리카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카드라는 이름으로 발행하는 아시아나 마일리지 보너스 카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카드는 조건이나 기간 제한없이 1달러 구매당 2마일을 적립해 주며 멤버 가입후 최초 사용시 5000마일 보너스 아시아나 항공권 구매시 연 1회 100달러 리베이트 혜택 연 2매의 아시아나 라운지 초대권 연 1회 1만마일 보너스 쿠폰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카드 회원만을 위한 컨시어지 서비스인 '앙뜨레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회원은 한국과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포함한 멤버 전용 골프 코스 이용 유명 호텔과 스파 리조트 예약 서비스는 물론 고급 레스토랑과 렌터카 특별 할인혜택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 미주지역 박경출 본부장은 "4년 연속 기내 서비스 세계 1위 선정으로 세계 일류 항공사로 도약한 아시아나가 더 큰 고객 만족을 제공하게 됐다"며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김현우 기자

2008-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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